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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미래 … 소셜 컨텍스트, 소셜광고


광고의 미래, 어떤 모습일지 글로벌IT 기업, 구글과 페이스북의 최근 움직임에서 실마리를 찾아 보려고 합니다.

이전에 ‘소셜 컨텍스트(Social Context)’의 의미를 살펴보면, 현재로서 ‘개념화’되어 가는 과정이어서 의미가 향후 달라질 수 있게지만,  ‘소셜 컨텍스트’는 ‘사회적 환경’이라는 기본 뜻에서 빌려와, 웹,모바일 환경에서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의사 소통과 정보공유, 인맥확대를 통해 사회적관계를 만들고 강화시켜 나갈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 ‘사회적 환경’ 의미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 합니다. 페이스북을 예로 들면, ‘친구’, ‘친구와 친구’ 사이를 이르는 모든 관계망이 ‘소셜 컨텍스트’가 되며, 모든 관계가 연결된 상태 (connected everything) 또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첫 번째로 한 주전 포스팅한 ‘구글이 소셜 지도앱 회사 ‘웨이즈(Waze)’를 인수한 의미를 살펴 본 리뷰 (http://blog.theprconsulting.com/197)에서 보았듯이, 사용자가 우리나라 인구와 비슷하고 사용실적도 보잘 것 없는 이 회사를 왜 애플, 페이스북, 구글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이 구애를 하고 웨이즈는 도도하게 반응을 한 것일까?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웨이즈가  가진 ‘가치’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웨이즈의 매력은 ‘사용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소셜지도’란 것인데,  이보다 더 강력한 내재적 가치는 ‘소셜 플랫폼’ 구조라는 점입니다.

얼마전, 차를 자주 운전하는 일반 주부 한 분께 “도로를 주행 중에 네비게이션이, 인근 상점, 음식점 등에서 평소 원했던 상품(식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행사 정보나 할인쿠폰을 알려주거나, 주유할 일이 생겼을 때 인근 주유소 위치와 가격이 즉시 표시되거나, 시내 영화관이나 커피숍에서 친구들 5~6명 정도 만나려고 할 때(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든지 간에) 약속장소를 기준해 어디쯤 오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면 어떨까요?” 물었더니, 대답은 “너무 편하지요!”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런 네이비게이션이 이미 있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PC 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음에도 너무나 놀라워했습니다.”

네, 바로 ‘웨이즈’가 만든 소셜지도 앱, ‘웨이즈’에서 이미 구현되고 있는 기능의 일부입니다. 웨이즈앱의 핵심 가치는 바로 ‘소셜 컨텍스트(Social Context)‘의 활용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에 간판격 글로벌 IT 기업들이 지나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앞으로 광고의 패러다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 국내 분위기는 광고 캠페인을 계획하고 추진하려 할 때,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와 같은 담론에 그치고 마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사실 ‘선택’이나 ‘순서’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 방향’ ‘설정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후에 ‘둘 중 하나’ 또는’둘 다’ 가져가는 것이 맞겠지요.

‘신문이나 TV광고를 할것인가? 아니면 온라인 광고를 해야 할것인가?’, 온라인 광고를 한다면 ‘온라인 클릭 광고를 할 것인가, 모바일 광고를 할 것인가?’ 아니면, 국내 K벤치마크 사이트 대표의 말을 빌리자면, 요즘 기업들의 최대 화두는 9,500만 가입자(절반은 해외사용자, 실제 노출 대상은 절반이하, 실질 경제활동 인구를 감안해 보면 노출 대상자는 더 낮아질 것입니다.)를 보유한 ‘카카오페이지’에 어떻게 상품을 올리고 알릴 것인가에 골몰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고 패러다임이 이미 변화되고 있기에 광고주(client)들도 위와 같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게 되는 것이지요.

페이스북 역시 광고패러다임의 변화의 선두에 서있기에, FBX 광고 상품 출시를 앞두고 이 광고상품은 ‘타겟팅 광고’임을 밝혔고,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세일즈포스(www.salesforce.com)’의 Michael,Lazerow는 페이스북 광고의 변화 될 모습에 대해, ‘페이스북 광고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 보고서에서 “페이스북의 모든 광고는 ‘소셜 컨텍스트’를 가지고 있기에 다가올 미래에 전율이 느껴집니다다.” 라고 했으며, 페이스북 광고의 변화는 기존의 스폰서 스토리 광고를 제외시키는 대신 광고유닛(상품)들에 자동으로 ‘소셜 컨텍스트’를 추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FBX 타겟팅 광고의 특징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이미 사용자 개인의 강력한 인맥 네트웍크와 이들이 생산하는 자생적 컨텐츠와 확산 구조를 가진 페이스북의 광고가 ‘소셜 컨텍스트’를 활용하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광고의 큰 흐름은 한 개인 뿐만 아니라 개인의 관계(relationship)까지, 거미줄 처럼 엮여있는 인간관계 자원환경을 의미하는 ‘소셜 컨텍스트’를 활용한 ‘소셜광고(Socila-AD)가 될 것이기에, 광고의 패러다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 대한 또다른 상상의 실마리는 이미 포스팅한 글을 참고해 함께 살펴 보기를 희망합니다. (글로벌 IT기업들이 지도에 목을 매는 이유 (2) – 디지털 지도전쟁을 둘러싼 헤게모니 http://www.theprconsulting.com/?p=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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