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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친 콘텐츠의 비밀은 무엇일까?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책 표지가 정말 남달라서 저절로 손이 갔는데요. 그 유명한 미야자키 감독의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일하게 된 저자의 콘텐츠에 대한 단상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SNS 국한해서 바라보았던 콘텐츠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으며, 콘텐츠 기획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콘텐츠 제작 현장의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미야자키 감독을 스스로를 동네 공장장 아저씨라고 불렀는데요. 그가 말하는 contents는 정보의 알맹이입니다. 알맹이가 들어가 있는 용기가 ‘매체’ media 이며,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가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의의 콘텐츠는 신문기사, 텔레비전 , 방송, 음악, 영화가 모두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소프트한 작품을 뜻하는 것으로 규정지어 질 수 있습니다.

콘텐츠의 비밀에서 본연적인 첫번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간의 창작활동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 인간은 왜 콘텐츠에 마음을 빼앗기는가

– 콘텐츠를 실질적으로 맏는 사람은 누구인가

콘텐츠비밀

콘텐츠란 현실의 모방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인간이 콘텐츠를 향유하는 것은 현실세계의 시뮬레이션인 콘텐츠릍 통해 뭔가를 배우고 이를 공유하고 싶어하는 본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다른 매체에 의해 (2) 다른 대상을 (3) 다른 방법으로 재현하다

대박 히트를 친 콘텐츠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뇌가 좋아하는 콘텐츠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뇌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크기로 그림을 그릴 때 반응이 가장 좋게 나타납니다. 뇌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라는 것은 인간이 인식하는 현실은 실제로는 주관적인 정보로 본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세계의 정보가 객관적인 정보라면, 뇌로 재해색된 정보가 주관적인 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객관적인 정보량으로 큰 주관적인 정보량을 표현하는 것이 좋은 콘텐츠의 요건입니다.

 

콘텐츠는 뇌속 이미지의 재현이다

 
 

창작자의 사명이란 세상의 비밀을 찾아서 재현하는 일이다

 

창작이 어려운 이유

뇌속의 이미지를 재현하는 기술적인 어려움

뇌속의 이미지를 발견하는 어려움

자신의 뇌에 없는 이미지를 만드는 어려움

뇌는 세상을 보는 방법

사물의 본질, 사물을 암호화하여 적은 정보량으로 표현한 것을 보게 되는데요. 뇌는 본질적인 단순한 정보를 조합한 이미지로 세상을 이해합니다.

포뇨

<벼랑위의 포뇨>의 한 장면 , 파도를 사람들이 보게 되면, 파도가 치는 곡선을 실제 크기의 자로 잰 것 처럼 동그라미, 세모, 표족한 돌기를 뇌에서 인식한다.


대박 성공한 콘텐츠의 비밀

1.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가 성공한다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게 쉽게 만들어야합니다. 이해하기 쉬운 것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2. 알기쉽게 단순화하고 특징을 강조한다

3. 대작주의와 비싸보이게 만들어라
사람들은 콘텐츠도 제품과 마찬가지로 값이 나가보이는 것에 끌리고 그것을 구매합니다

4.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관객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무기다

가구야 공주이야기

<가구야 공주 이야기> 중에서, 여백을 잘 살린 장면이다. 불필요한 정보를 없애 한 폭의 그림 처럼 아름답다

“요즘 애니메이션에는 소리가 너무 많아 시끄럽다. 소리는 기본적으로 줄이는 편이 좋다. 음악을 넣어야 할 때에는 잘 만들지 못한 장면을 어떻게든 잘 포장하기 위해서이다” – 미야자키

콘텐츠는 창작자의 스타일에 따라서 작업 순서가 바뀔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스토리가 먼저나오고, 이를 제작하는 표현단계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미야자키 감독의 경우에는 그림을 먼저 그리고 스토리를 나중에 작업한다고 합니다. 멋지게 표현할 수 없으면 장면을 아예 들어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가장 잘 전달될 수 있는 이미지를 구체화하고 그 다음에 스토리를 역으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가장 멋진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고, 이를 체계화보면 좋겠습니다

우수한 콘텐츠란 사용자의 감정을 얼마나 흔들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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