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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와 신세계 사례로 살펴본 브랜드 저널리즘의 최신 동향

최근 신세계 그룹이 공식 홈페이지를 없애고 기업 블로그를 홈페이지로 대체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여러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된 지금, 홈페이지를 없애고 기업블로그를 공식 홈페이지로 대신한다는 결정은 국내에서는 꽤나 신선한 일이 아닐 수가 없었는데요. (기사보기 : 신세계, 통합 소셜미디어 ‘SSG블로그’ 오픈

이러한 흐름은 ‘브랜드 저널리즘’의 개념을 통해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브랜드 저널리즘이란?

브랜드 스토리텔링(Brand Storytelling)에서 진일보한 개념으로 전통적 저널리즘에서 기사를 생산하고 편집하고 확산하는 과정과 유사하게 마케팅을 위해 브랜드 스토리를 전략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맥도날드의 글로벌 마케팅 총괄을 역임한 래리 라이트(Larry Light)가 최초로 사용했으며, 개념적으로 확장을 거듭해 왔지만 한마디로 ‘브랜드 스토리의 전략적 경영’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기존 브랜드 스토리텔링(Brand Storytelling)에서 진일보한 개념으로 전통적 저널리즘에서 기사를 생산하고 편집하고 확산하는 과정과 유사하게 마케팅을 위한 브랜드 스토리를 전략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 웨버센드윅 코리아 이중대 부사장

간단히 정리해보면 ‘브랜드 스토리텔링(Brand Storytelling)’과 ‘저널리즘(Journalism)이 결합된 용어로, 브랜드 스토리텔링에서 한 스텝 발전된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브랜드 관련 스토리를 컨텐츠로 생산해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미디어로 기능하게끔 하는 ‘브랜드의 뉴스룸’쯤으로 생각하면 될까요? 

브랜드 저널리즘의 표본, CocaCola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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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a-ColaCoca-Cola Journey  바로가기

브랜드 저널리즘! 하면 대표적으로 꼽히는 Coca-Cola Journey 입니다. 기업 홈페이지를 Digital Magazine 형식으로 전환한 것인데요. 코카콜라 브랜드의 모든 것을 담고있는 브랜드 컨텐츠 허브로써 월 순 방문자는 120만명이라고 합니다. 코카콜라는 창조적인 컨텐츠 캠페인으로 유명한 기업이죠. 누구나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미디어 플랫폼인 ‘코카콜라 저니’를 통해 브랜드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홍보 모델을 만든 셈입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더 쉬우실 것 같네요 :) 

코카콜라 저니는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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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위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코카콜라는 2012년 11월 론칭 후부터 지금까지도 3년간 꾸준히 고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기사보기 : 애플·구글의 브랜드 가치, 3년 연속 ‘고공행진’)


홈페이지야? 블로그야? 신세계 SSG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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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 SSG BLOG 바로가기

지난 8월 신세계 그룹은 공식 기업 홈페이지를 없애고 기업블로그로 대체했습니다. 블로그를 구성하는 컨텐츠를 살펴보면 패션, 푸드, 피플, 리빙, 트래블 등 라이프 스타일과 최신 트렌드를 담은 정보성 컨텐츠와 쇼핑 정보를 담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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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메뉴 오른쪽 ABOUT과 CSR을 살펴보면 기업 홈페이지의 컨텐츠가 담겨있죠. 회사소개, 인재상, 연혁 등 기업 홈페이지가 가져야할 최소한의 컨텐츠로 보여집니다. ‘신세계피플’이라는 카테고리는 사내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사보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신세계 계열사 사내외 모두를 위한 말그대로 통합 소셜미디어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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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그리고 Red Bulle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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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Bull : Red Bulltein 바로가기

레드불은‘Red Bulletin’이라는 웹사이트와 인쇄 잡지를 발행하고 있는데요. 기존 레드불 브랜드의 액티브하고 세련된 아이덴티티를 살려 익스트림한 이미지와 영상 컨텐츠가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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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표적인 세가지 사례를 통해 살펴본 공통점을 통해 브랜드 저널리즘에서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를 짚어볼까요? 

1. Owned Media 활용 :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자사 미디어를 통해 컨텐츠를 독점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2. 다른 소셜미디 채널과 통합 운영 : 각 채널의 장단점을 살려 상호보완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3. 장기적으로 운영 : 장기적으로 꾸준히 자사 브랜드 공간을 발전시켜나가며 소통을 통해 견고한 커뮤니티를 구축해 해당 분야에서 전문적인 채널로 기능하게 만든다. 

4. 포괄적인 컨텐츠 범위 : 자사 브랜드의 정보만이 아닌 해당 업계 뉴스나 경쟁사 컨텐츠 혹은 최신 동향 등 컨텐츠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핵심은 콘텐츠 그리고 진정성 

대부분의 기업들은 브랜드 스토리를 공유해야하고 그 가치를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정보와 혜택,그리고 재미가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단순한 ‘컨텐츠 마케팅’으로 생각하실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기존의 ‘컨텐츠 마케팅’과 다른점은 무엇이냐? 라고 반문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브랜드 저널리즘과 컨텐츠 마케팅의 가장 큰 차이점은 브랜드 저널리즘은 ‘미디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브랜드 저널리즘에서 ‘저널리즘’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에 대하여 여러 반대의견이 있는것이 사실인데요. 

여러 논란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범람하는 정보화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역시 고객과의 진정성이 담긴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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