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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의미가 달라지는 브랜드 슬로건들

브랜드슬로건에서 빠질수 없는 이슈가 영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원어민에게 잘못된 뉘앙스가 전달되지 않도록 꼭 검증을 거처야합니다.   왜냐하면. 외국인이 보았을때 뉘앙스가 달리 해석되기 때문인데요.. 아래  브랜드와 슬로건 예시를 들어볼까 합니다.

  Olive Young (올리브영) : 빵이나 파스타를 파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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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헤어, 바디, 헬스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한 곳에서 파는 스토어

한국인들은 올리브영이라는 이름에서 이국적이고 좋은 상품을 파는 가게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올리브와 올리브 오일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식품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위즐 :  ‘We’와 ‘즐(거움)’이 합성된 이름으로 아이스크림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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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sel(족제비)와 발음이 유사해서 , 외국인이라면 아이스크림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지요.

 또한 국내 내수 시장에 한정된 브랜드의 경우에도 영어 슬로건을 사용하는 것이 이제는 매우 보편화되어있는데요.. 이때는 한국인이  잘 아는 친숙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브랜드를 탄생시킬때 글로벌시장까지 염두에 둔다면,  글로벌 브랜드는 아예 영어로 짓는 편이 좋고, 영어단어가 아니라도 영어 단어처럼 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브랜드 영어 슬로건을 다른 나라의 언어로 번역할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이 잘못 번역되었을때 웃지 못할 헤프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펩시 슬로건


“Come alive with Pepsi generation “ (펩시 세대와 더불어 활기를 찾아요)
중국어로 펩시는 죽은 조상을 살려낸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 이후 2010년는 펩시는  “깨워라! 네 안의 세상을”로 슬로건을 교체했습니다.

 페이스북 팬페이지는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PEP!!펩시와 함께 이제부터 PEP하게 사는거야!!  메세지가 페이지 정보에 나오고 있군요.

퍼듀 슬로건

” It takes a strong man to make a tender chicken”  (부드러운 치킨은 힘센 남자가 만듭니다)

스페인어   “Se necesita un hombre potente para que un pollo sea afectuoso”

“아가씨를 사랑스럽게 만들려면 ~~ 남자가 필요하다” ( 민망한 성적인 뉘앙스로 변질되네요)

쿠어스 맥주

“ Turn it loose” (느긋하게 즐기세요)

스페인어는  “설사나 나버려라 padecer diarrhea” 돌변합니다.

한 브랜드에 하나의 글로벌 메시지를 써야겠지만, 영어문화권이 아닌 국가에서는  융통성을 발휘해서 다른 슬로건을 사용해야겠습니다.  브랜드 네이밍에 관해서는 비영어권 국가에서만 통용되는 브랜드일지라도 영어처럼 들리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예외적인 것은  각 나라에 대한 인식이 브랜드로 연결될 때에는 브랜드의 고향을  느끼게 해주는 브랜드가 더 유리합니다. 롤렉스, 하이네켄, 돔페리뇽,베르사체 처럼  스위스제 시계, 프랑스산 와인, 독일제 맥주, 이탈리아제 의류로 명품의 가치와 의미를 대변하는 경우입니다.

소셜미디어 시대 전 세계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고, 해외직구 바람도 거셉니다.  이제는 내수용 브랜드로 제품을 만들지라도 글로벌 전략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

※ 참 고 : 『브랜딩 불변의 법칙』,  알리스 , 로라 리스

『마음을 흔드는 한 문장』,라이오넬 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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