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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전략 (1) – 태그와 키워드는 다르다


최근 들어 콘텐츠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개인 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블로그, 웹진을 운영하면서 자사 브랜드의 컨텐츠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올린 콘텐츠의 상당 부분이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노출됩니다. 특정 키워드로 검색을 했을 때, 내 글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블로그 운영자들은 나름의 SEO 전략을 세우는데요, SEO란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줄임말로 ‘검색엔진최적화’를 의미합니다. 즉 검색 엔진에 잘 걸리도록 하는 나름의 전략인 셈이지요.

대부분의 블로그 운영자들이 SEO 전략을 세움에 있어 ‘태그’를 많이 생각합니다. 물론 SEO에 있어 태그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태그를 무조건 많이 달면 검색 엔진에 노출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많은 분들이 흔히 하시는 착각인데요, 그러나 태그가 SEO 전략의 전부는 아닙니다.

 

 

블로그의 핵심 키워드와 태그는 다르다

블로그 운영자 대부분이 블로그 핵심 키워드와 태그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키워드와 태그는 아예 다른 개념입니다. 키워드가 블로그의 정체성이나 메시지를 나타내 주는 단어를 의미한다면, 태그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포스팅의 세부적인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핵심 키워드란?

핵심 키워드는 쉽게 말해 블로그의 정체성을 드러내 줄 수 있고, 방문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블로그 운영자의 ‘마케팅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해야 하는데, 이 때 회사 이름이나 서비스, 제품과 관련된 키워드가 마케팅 키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태그란?

태그는 검색엔진을 도와주는 일종의 인덱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의 내용이 잘 검색되도록 블로그 운영자가 임의로 설정하는 키워드이지요. 이 때 태그는 마케팅 키워드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출판사가 있다고 칩시다. 이때 출판사 이름이나 ‘책’이 마케팅 키워드는 될 수 있겠지만, 이것이 곧 게시물 하단에 달릴 좋은 태그가 되는 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많은 분들이 콘텐츠를 아무렇게나 작성해도 태그만 달면 검색이 될 거라고 착각하시는데요, 검색엔진은 태그뿐 아니라 포스팅 내용, 같은 태그를 이용한 포스팅이 얼마나 많은지, 포스팅 내부에 태그로 설정한 키워드가 얼마나 자주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검색 결과를 내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EO 전략을 세울 때 태그에만 의존하면 안되고, 일관되고 계획성 있는 콘텐츠 전략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태그는 최대한 세부적으로

태그를 달 때 주의할 점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최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태그를 달 것’인데요. 추상적이거나 흔한 키워드, 상업적인 키워드는 일단 자제합니다.

예를 들어 맛집에 다녀왔다고 해서 ‘맛집’을 태그로 달면 안 되고,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고 해서 ‘일본 여행’을 태그로 달면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광진구 화양동 맛집’ 이라는 지역명과 맛집의 상호명을 구체적으로 달면 좋습니다. 또한 ‘일본 여행’이 아닌 ‘일본 안데르센 공원’이나,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등으로 지역과 장소를 명확히 해놓은 태그가 좋은 태그라는 것이죠.

아직도 많은 분들이 IT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IT’를 태그로 달거나, 패션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패션’을 태그로 달아두는 우를 범하고 있는데요. 태그는 사람들이 검색할 법한 구체적인 단어로 하되, 개수를 너무 많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은 SEO 전략의 일환으로 키워드와 태그의 차이를 알아보고, 태그가 검색 결과에 잘 반영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간단한 팁을 드렸는데요. 다음 번에는 태그나 키워드만큼 중요한 ‘페이지 랭크’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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