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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위닝포인트- 실패에서 배우는


위닝포인트/밥 셀러스 지음/이현주 옮김/위너스북

“나는 타인의 실수를 지켜보며 성공의 힌트를 얻곤 했다. 실수 없는 인생은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완벽한 삶을 살기에는 너무나 불완전하다. 중요한 점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데 있다. 실수를 저질렀을 때, 세상이 끝났다고 좌절하지 말고 오히려 위닝포인트로 삼는 게 중요하다. 오히려 실수로 부터 배우지 못할 때가 더 큰 문제다 “  – 모하메드 엘 에리언

“모든 사람들이 실수를 저지르지만, 현망한 사람들만 실수에서 교훈을 얻는다.” – 윈스턴 처칠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준 반전, 위닝 포인트가 책의 제목입니다.

‘성공학’ 이라는 말이 생겼듯이 성공에 대한 노하우와 스토리를 전하는 책은 많습니다.

위닝 포인트라는  제목만 들어서는 이 책 또한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는 그런 책으로 살짝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비지니스 대가, 경영 수뇌부, 차세대 리더, 개성이 강한 리더  총 40인이 털어놓은 실수를 통해 위닝포인트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가들.. 잭웰치,  데이비드 노박, 스티브 포브스.. 이런  누구나 한번쯤 큰 실수를 저지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게하고  앞으로 나가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이들에게 얻을 수 있는  훌륭한 가르침은  실수를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여 패배의식에 사로잡히지 말아야한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리더를 위한 책이며,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본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위닝포인트 사례 두 가지를 적어봅니다.

1. 회사 지붕을 날려 버린 잭 웰치

 GE에 입사한지 얼마안되는 신참이었을때  잭웰치는 GE의 작은 실험공장에서 연구를 하다가 회사 지붕을 날려버렸습니다.   실험용기의 안전장치가 폭발하면서 회사 지붕을 뚫고 나간 것입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세상에 잭 웰치가 그런 실수를 ? 하지만.. GE가 보통 회사는 아닙니다. 높은 임원진이 잭 웰치를 보고 싶어했구요.. 그 실수로 인해서 잭 웰치는 고위 경영진과 빨리 친분을 쌓게 되고 승승장구하게 되었습니다. 

2. 데이비드 노박의 크리스탈 펩시

피자헛에서 사장을 지낸 데이비드 노박은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펩시로 자리를 옮긴 후 대박 아이템을 찾다가  ‘카페인 없는 펩시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됩니다. 분명 획기적인 상품이 될거라는 추호의 의심도 없없지요. 새로운 펩시에 대한 리서치 결과,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습니다.  제품명을 ‘크리스털 펩시’라고 붙이고 콜로라도에서 시험 판매를 해본 결과 큰 성공을 거두고,  매스컴에서도 호의적인 기사를 내보내주었습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제조업자들의 의견은  부정적이였습니다.  펩시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제품 홍보에 있어서도 슈퍼볼 경기 전에 광고를 내보내던 관례를 깨고 슈퍼볼 경기가 시작될 때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서 제품 출시를 늦추게 되었습니다.  제품 가격은 올라가고 제품 공정 단계에서 맛은 더욱 이상해지고, 결과적으로는 큰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데이비드 노박은 남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한다는 위닝 포인트를 얻게 되며,  얌!브랜드의 회장이자 최고 경영자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110개가 넘는 국가와 지역에서 3만 7000개 이상의 체인점을 갖춘 세계 최대 전문업체이다.   KFC, 피자헛, 타코벨, 롱 존 실버스 까지 유명한 프랜차이즈를 거느리고 있지요.  

누구나 성공 사례만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포장합니다. 자신의 실패담을 공유하기는 어려운데요..

유명인사들도 마찬가지이라고 봅니다. 이 책의 저자 밥 셀러스도 그런 점에서는 참 대단합니다. 어떻게 그런 어려운 인터뷰를 따냈을까요?  대가들의  풋내기 시절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 부터 최고 경영자로서 막대한 손실을 끼친 대박 실수까지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습니다.

밥 셀러스는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고 합니다.

즉 그들에게는 자신의 직감을 따르는 습관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 내면의 목소리는 적절한 타미밍에 자신의 재능과 완벽한 기회가 결합되도록 이끌어준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간혹 직감을 따른 결과 재정적으로 직업적으로 혼란을 겪은 사례도 있습니다. 직감은 워닝포인트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도전해야 성공이 있고, 그 과정에 실패도 있으며,  직감은 그러한 과정 중에서 갈고 닦여지는 연마되는 그런 능력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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