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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비밀 – (5) 오리지널리티


저는 요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보면 가끔씩 깜짝놀랍니다.

왜냐구요?

먼저 다음 세 개의 피드를 한 꺼번에 보여드릴께요.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모던 스타일 인스타그램

어떠세요? 멋지죠? 모던한 느낌의 최근 가장 유행하는 스타일로 사진을 찍었네요.

놀랍게도 위의 브랜드는 다 다른 브랜드입니다. 세 개의 브랜드인데요, 상당히 비슷하게 촬영이 되었어요. 아니, 제품 컨셉이 비슷하면 그럴 수도 있지 않냐구요?

흠. 불행히도 위의 세 브랜드의 제품은 서로 컨셉이 아주 다르답니다. 처음 H사는 자연유래 제품이 컨셉이에요. 두번째 D사는 더마(저자극 약국화장품) 컨셉이고요, 세번째 A사는 미니멀과 자연스러운 화장이 컨셉인 곳이랍니다.

그나마 세번째 A사는 블랙앤 화이트 시리즈라서 디자인상 약간의 오리지널리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리티가 없다면 어떨까요? 소비자는 그 브랜드의 무엇을 떠올릴까요? 혹시 이런 생각을 하진 않을까요? ‘좋아. 하지만 없어도 그만이야. 다른 데서 비슷한 걸 구할 수 있어.’라고 말입니다.

 

#그전에 없던 포맷

최근에 본 동영상 콘텐츠 중에 오리지널리티가 있다고 생각되는 곳 한 곳을 먼저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주제를 이렇게 쉽게 설명하다니!! 이 동영상을 보고 처음에 충격을 받았었죠. 이후에 같은 포맷으로 ‘우리가 면접에서 떨어지는 이유’ 같은게 또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런 시도가 신박했는지 몇몇 매체에서 비슷한 류의 동영상이 나왔었죠.

이건 브랜드를 광고하는게 아니니까, 독창적일 수 있지 않느냐고 항의할지 모르겠습니다. 노노노. 그게 아닙니다.

 

#시그니처

요즘 시그니처란 말이 많이 나오죠. 그 브랜드의 대표 상품이나 대표 서비스를 뜻합니다. 이런 거죠. 버거킹의 시그니처는 ‘와퍼’ 구요, 베네통의 시그니처는 컬러입니다. 애플의 시그니처는 아이폰인데요, 애플의 시그니처는 단순함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업종에 상관없이 아무 브랜드나 나오네요. ㅎㅎ; 이니스프리의 시그니처는 제주도, 그리고 자연 입니다. 아파트 브랜드 1순위가 푸르지오 2순위가 힐스테이트 그리고 3순위가 자이라는데요, 푸르다는 뜻의 푸르지오는 친환경이 시그니처겠구요, 힐스테이트는 고급스러움이 시그니처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이는 이영애씨가 먼저 떠오르네요.

시그니처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 브랜드들도 있죠. 오늘 뷰티쪽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작년에 모 뷰티 브랜드를 홍보하면서 뷰티 브랜드를 구경할 기회가 좀 있었는데요. 기억에 남는 브랜드 중에 특별한 시그니처가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먼저 동영상 하나 보실까요?

JUNG SAEM MOOL 아시죠? JUNG SAEM MOOL의 시그니처는 뭘까요? 필자는 JUNG SAEM MOOL의 시그니처는 정샘물원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다는 검은 안경에 단아한 인상의 정샘물씨. JUNG SAEM MOOL에서 정샘물씨보다 더 나은 시그니처를 찾을 필요가 있을까요?

#광고 크리에이티브가 지켜야 할 것?

포스팅 내내 자신만의 독창적인 것을 가져가야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한가지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광고 크리에이티브가 브랜드 가치를 손상하면 안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본질’ 즉,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벗어나는 순간 오리지널리티는 방향성을 잃는다고 합니다.

참 어렵네요. 브랜드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이게?

이상. 콘텐츠의 비밀 시리즈 포스팅을 마칩니다.

참조: 매일경제 207.9.22 [Insight] 돌아가라! 브랜드 본질로…확보하라! 오리지널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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