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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행사 사용설명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PR대행사’와 처음으로 뭔가 작업을  해보고자 하는 ‘클라이언트’와   PR대행사와 함께 co-work를 통해 업무 성과를 높이고 싶은 인하우스 매니저를 위한  글로 ‘셀프 홍보대행사 사용설명서’를 다루어보았습니다.

PR상담 요청을 받거나 계약 후 클라이언트 담당자와  첫 미팅을 하게 되면, 가끔 당황스러운 경험을 합니다.  ‘갑’과 ‘을’ 의  시대착오적인 프레임이 클라이언트 담당자에게  남아있는 경우가 가장 안타까운 경우인데요. 어떻게 보면  ‘대행사 (Agency) ‘라는 말 자체에 그런 오해가 담겨져 있고, 아직도 PR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연간 또는 프로젝트 단위로 외부 PR대행사와 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PR컨설팅’과 ‘PR서비스’라는 B2B 상품을 구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배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외부의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활동 보다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큰 난제가 되어 전체 프로젝트를 위협하게 됩니다.

 똑똑한 PR대행사를 선정해서, 일이 제대로 돌아가게끔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똑똑한 클라이언트가 되려고 애쓰지 말 것?

 PR고객사와의 계약은 상담미팅- > PR전략 제안-> 피티(경쟁 피티)-> PR대행사 선정의 단계를 밟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PR에 대한 큰 방향성을 점검하고 전략에 대한 논의를 1차적으로 끝나게 됩니다.  이후 실행 단계에서 세부적인 액션을 취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실행안에 대해서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것이 최상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빠른 시일내에  PR 대행사에게 해당 비즈니스와 프로젝트를 제대로 파악하도록 도와주라.

우선, 기본적인 기초 자료 협조부터 빠른 시간 내에 해당 업계와 기업, 브랜드에 대해서 정확한 이해를갖도록 하는 것이 우선 급선무입니다.  과도한 목표치에 대한 ‘압박’ 보다는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면, 업무 성과는 몇 배의 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  PR대행사가  주도적으로 일을 하도록 권한에 대한 일임과 발언권을 주어라.

파트너 관계가 아닌 괜한 기싸움으로 일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려고 할 때 PR대행사의 인적 지적 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고.. 그들은 당신이 시키는 일을 그대로 수행하는 부하직원 역할 그 이상을 수행하기는 힘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그리고 똑똑한 PR대행사는 어떻게 선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 ~  양날의 칼인 비법을 공개합니다)

1. 해당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체크해보아라

  IT/ 유통/ 제약/ 교육/ 게임 등 분야별 홍보 수행 실적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됩니다. 미팅을 통해 홍보 실적은 물론 해당 분야의 홍보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접근했는지 전략적인 부분도 점검해 보면 좋겠습니다.  

2. 담당자의 홍보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 체크해보아라 

 PR업무는 담당자의 열정과 노력에 따라서 엄청나게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거나 홍보가 어려운 전문 분야라 할지라도 열정과 긍정적인 마인드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3. PR 대행사가 전략가 타입인가?  실행가 타입인가?

 규모가 큰 종합홍보대행사도 있고, 업종별로 특화된 전문 홍보대행사도 있습니다. 같은 규모의 회사라도 인적 구성원에 따라서 (담당자의 경험과 경력이 풍부한)PR전략이 뛰어난 회사도 있고 (참신한 젊은 인재들이 많은)실행력이 강한 회사도 있습니다.

 PR에이전시를 찾게 되는 대부분의 경우는 대부분 홍보를 총괄하는 매니저가 회사 내부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PR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악한? 클라이언트라면, PR 에이전시를 ‘파트너’로 대하고, 전문가의 역할에 맞는 그런 서비스를 요구하면 됩니다. 그런 만큼 PR대행사는 책임감을 느끼고, 더 훌륭한 성과를 클라이언트에게 선물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됩니다.

  대기업이나 유명 브랜드에서 홍보를 의뢰하는 경우에는 인하우스 조직내에 브랜드를 총괄하는 매니저가 있고 전체 커뮤니케이션 계획이 명확한 경우가 많겠지요.. 이럴 때는 전략적인 부분 보다 클라이언트의 ‘손’과 ‘발’이 되어 뛰어 줄 수 있는 ‘실행력’이 더 강한 회사를 찾는 것이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어떤 PR대행사가 적합한가는 역으로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인가? 경쟁력과 장점, 단점에 대해서 한번 점검한 후 그에 맞는 회사를 찾는 작업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당부의 말은 ‘시간’이 곧 money라는 사실입니다.

가끔 PR에이젼시 선정 과정에서 클라이언트가  가격은 매우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서비스 단번에 얻어내려는 노력을 과하게 쏟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요..  

이러한 노력은 안타깝게도 ‘소탐대실’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일을 진행할 때 그에 정당한 제 값을 지불하고 그 만큼의 (또는 그 이상의) 실리를 취하는 것이 정말로 남는 장사이며, 윈윈하는 전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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