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성공사례]소셜미디어시대, 세계 1위 브랜드로 여전히 사랑받는 코카콜라 그 비결은
얼마 전 P&G가 마케터 수천명을 해고했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SNS의 위력이 점점 더 강력해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기존의 매스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마케팅 홍보에서 소셜미디어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1위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코카콜라’도 이러한 소셜미디어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서 ,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조사기관 : 인터브랜드 )
코카콜라는 매해 세계 글로벌 브랜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인터브랜드의 2011년 최상위 글로벌 브랜드 100개 순위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순위도 중요하지만 가장 오른쪽 항목인 Change in Brand Value는 브랜드 가치의 변화로 이를 주목해서 보아야합니다. 참고로 4위를 차지한 구글이 27% 상승, 애플 58%, 삼성 20%나 상승한 점이 돋보입니다.
페이스북의 효과를 단순히 팬의 숫자로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페이스북 공식 팬페이지를 제외하면 세계 1위는 코카콜라입니다. (2008년 자료를 보면 코카콜라보다 오바마 대통령 페이지가 더 많은 팬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출처: Socialbakers PTA : People which Talk about
아 그런데 정말 놀라운 반전이 있습니다. 4천 만의 팬을 거느린 코카콜라 페이스북 페이지의 운영자는 코카콜라 회사가 아니라 단지 코카콜라를 사랑하는 Dusty와 Michael 라는 평범한 청년이라는 사실입니다.
코카콜라의 팬페이지 담당자를 알아내려고 코카콜라에 전화를 했더니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몰랐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이 두 명을 회사로 초청하셔 극진하게 대접하고 향후 코카콜라가 고객들과 어떻게 더 나은 소통을 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이후에도 페이지 운영을 청년들에게 위임했다고 하지요~
역시 브랜드 파워 1위 기업은 다르네요. 코카콜라가 행여 두명의 젊은 청년에게 페이지 운영권을 달라고 협상을 했다거나 그랬다면 부정적인 이슈가 생길수도 있었을 것이고, 오히려 이런 일들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면 기업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초래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 두 청년들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고맙게도 이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를 동영상에 올렸습니다. 이런 스토리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코카콜라는 보유하게 되었지요. -> 영상보기
정수기 생수통에 꽂혀있는 코카콜라를 보고 ~매우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카콜라의 팬페이지는 누구나 사진, 동영상, 글을 마음대로 올릴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코카콜라 생수통과 그 옆의 사진은 운영자가 아닌 일반인이 올린 사진이랍니다.
안타까운 것은 페이스북의 기업 팬페이지를 들어가보면, 대부분 사진은 물론 타임라인(담벼락)에 글을 올리지 못하도록 설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은 개방을 해두고 관리자가 생뚱맞은 글이나 사진을 안보이게 조치하는게 좋겠습니다.
1. 기업의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가 꼭 회사일 필요는 없다
코카콜라처럼 자발적으로 진정한 팬이 페이스북을 기어브이 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이상적일 수 있다.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소셜미디어 본연의 장점이 극대화되어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은 물론 신뢰도가 더욱 쌓일 수 있다.
2. 소셜 미디어를 통제하려고 하지 말것
타임라인을 투명하게 개방해서 누구나 마음껏 코카콜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했다.
3. 고객과 대화하라
코카콜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차이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상업적인 이벤트가 없습니다.
워낙 글로벌 브랜드래서 간접적인 세련된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고 하더라도.. 상업적인 메세지 전달보다는 고객과 소통하는 그런 페이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시대 주입식 광고는 식상, 소비자는 탄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코카콜라는 최근에 ‘우정 자판기’라는 감동적인 광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우정자판기는 콜라 1개의 가격을 자판기에 넣으면 2개의 코카콜라가 나오는 자판기입니다. 그런데 동전 투입구의 높이가 자그만치 3m 높이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래 동영상을 보게 되면 이유를 알게 됩니다. 우정 자판기에 동전을 넣기 위해 친구들과 작전을 짜서 무등을 태우고 동전을 넣자 콜라가 나옵니다. 이런 난리 부르스의 수고에도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움꽃이 만발합니다. 친구와의 우정을 온몸으로 느끼며 공짜로 얻은 콜라 한 캔. 이 모든 장면이 코카콜라에서 미리 준비한 카메라에 담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은 광고로 탄생합니다.
지난해 칸 국제 광고제 수상작인 Friendship machine ‘우정 자판기’ 한번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