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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마케팅의 핵심, 고객의 열망에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이제 새롭지 않게 되었습니다. 디지털마케팅라고 해도 기존 마케팅 사고를 그대로 유지한채 온라인에만 얹는 방식으로 탈바꿈하지 않았는가 그런 자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디지털마케팅이 ‘성과’와 ‘클릭 수’를 실시간 측정하는 단기 성과만 강조하다보니 시장 본질에 깊이 파고드는 전략이 실종되고, ‘전술’만이 판치는 단기전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전통적인 마케팅 공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의 패러다임이 바뀐 이 시대에 새 부대는 무엇일까요? 이 시대에 살아남으려먼 한마디로 참된 ‘미디어 회사로 거듭나야 하며, 핵심은 콘텐츠입니다.

★오디언스를 진짜 고객으로 만드는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 3가지

1. 고품질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고품질이란 광범위한 정보가 아니라 ‘각을 세운 정보’를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본질적인 이야기를 얼마나 제대로 다룰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 데이터 중심이 아닌 ‘의미 ‘중심으로 사고하라

타겟팅 광고는 효율적이고 검증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상입니다. 타깃 고객이 인터넷에서 뭘 하든 따라다니며, 광고주가 광고비를 지불한 모든 사이트에 방문할 때마다 나타지만, 우리가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애초에 고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방법에 대한 통찰력 있는 정보입니다. 고객이 우리 브랜드에게 진짜 바라는 것인 무엇인가를 알아내야겠습니다.

3. 속도가 아닌 민첩성을 추구하라

대부분의 마케터가 너무 느리게 움직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명확한 미디어 경험을 만들어 이를 최적화하기보다 더 많은 SNS 채널에 더 많은 광고를 내보내는 데 치중하게 됩니다.

마케팅은 가치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창조하도록 구축되어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마케팅 모델에서는 독특하고, 인상적이며, 차별성 있는 콘텐츠 중심의 경험이 제품 개발만큼이나 중요한 투자 대상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콘텐츠 마케팅의 모범적인 케이스가 될 수 있는 ‘캐스퍼’ 브랜드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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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회사인 ‘캐스퍼’ Casper는 침구를 구매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단순히 침구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수면 문화를 주도하자’는 회사 미션에 따라 만든 독자적인 디지털 뉴스 및 미디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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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는 여러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재미있고 장난스러운 방식으로 가치있는 콘텐츠를 공유하며 오디언스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발행하며 그 과정에서 충성 오디언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콘텐츠가 매우 크리에이티브 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전략적이고 짜임새있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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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인스타그램 계정 : 칼러를 남색하고 살구색으로 통일감 있게 사용, 일관된 브랜드 톤&매너를 유지하고 있다

캐스터 인스타그램 계정
: 칼러를 남색하고 살구색으로 통일감 있게 사용, 일관된 브랜드 톤&매너를 유지하고 있다

캐스퍼 콘텐츠를 분석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보고 있으면 즐겁고 재미있는 독자에게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콘텐츠를 통해서 브랜드에 호감이 생깁니다. 특히 귀여운 동물들이 침구를 배경으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코믹한 영상은 매우 퀄러티가 높고 참신하네요.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꾸준하게 올리고 있습니다.

1.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상 콘텐츠

2. 일상 컷: 아이, 엄마 아빠, 침대위의 사람들의 라이프를 다루는 컷

3.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 컷 : 웹툰 스타일, 유머와 위트가 있는 소통의 메세지

4. 감각적인 앵글로 올리는 제품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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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aty sleepers, this one’s for you. Casper(@casper)님의 공유 게시물님,

영상을 통해서 ‘sleep’ , 수면 문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기업의 열정을 느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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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메세지

개인적으로는 브랜드컷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 이런 감탄사를 자아내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각 브랜드 컷이 광고 캠페인으로 진행해도 손색이 없고, 남색과 살구색 계열의 일관된 톤을 사용하는 이미지 전략도 좋았습니다. 창의적인 표현이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높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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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컷은 상업성을 최대한 배제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캐스퍼의 제품이 등장하고, 양적으로도 가끔식 노출을 해줍니다. 브랜드의 느낌을 전달하면서, 판매를 슬쩍 권유하는 것이지요. 또한 이미지 상에서는 제품이 강조되지 않습니다. 콘텐츠를 통해서 영감을 받은 오디언스가 제품보기를 누르면 오른쪽에서 상세한 제품의 이름과 가격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각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면 인스타그램에서 웹사이트를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캐스퍼 사례로 본 시사점

높은 성과를 내는 브랜드들은 디지털 미디어 경험에 있어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구매를 독촉하지 않으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합하고,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객이 브랜드를 콘텐츠를 통해서 충분하게 경험하게 하고, 선반위의 제품이 아니라 일상에서 살아 숨쉬는 그런 친근한 존재로 느끼게 해줍니다.

시장에서 고객들이 브랜드를 인지하고, 검색하고, 탐색하고, 사용하고, 불평하고, 브랜드에 충성하는 방법이 실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고객과 호흡해야하는 마케팅 필드에서 브랜드 인지, 구매, 차별화, 사용, 서비스를 실행하는 업무절차는 아직 크게 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캐스퍼 처럼 콘텐츠 중심의 조화롭고 일관된 포트폴리오를 고객들에게 전달하여 마케팅 부서가 더 이상 영업을 지원하는 성격의 팀이 아니라 , 충성 오디언스를 구축하는 부서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이 가야할 지향점은 마케팅 팀에서 새롭고 가치 있는 콘텐츠 경험을 만들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런 콘텐츠 경험은 전체 고객 경험의 일부가 되고 독특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제품과 마케팅이 별개가 아닌 , 한 몸이 되어야하는 시대입니다.

 

데이터는 강력한 것이지만 단지 이야기의 반쪽일 뿐이다. 나머지 반쪽은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니즈를 이해하는 것이다. 즉 ‘그들이 열망하고, 두려워하고, 꿈꾸고,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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