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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없는 SNS ‘베로 Vero’ 들어 보셨나요?


최근에 SNS에 대한 피로감이 확산되면서 , 대안 SNS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중 공유에 최적화된 Vero 베로에 대해서 소문을 접하고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체험해보았습니다. 베로는 광고를 불이지 않는 SNS로, 창업자가 레바논 전 총리 라피크 하릴리의 아들이지 아랍 최대 건설회사 부회장 출신의 대부호라고 합니다. 이탈리어로 ‘진실’을 의미하는 베로는 2015년 출시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올해 초 미국 등 영미권 애플 앱스토어에서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베로의 알고리즘은 유명인의 글이나 ‘좋아요’를 많은 받은 글이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시간순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로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기존 SNS 다른 점

1. 내가 직접 생산한 콘텐츠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음악, 책, 영화 콘텐츠를 검색을 통해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2. 글의 노출이 ‘광고비’나 ‘유명도’ ,’좋아요’ 등 에 의한 반응에 따라서 보여주지 않고, 시간 순서로 나타난다.

3. 이미지 기반의 SNS이지만 들여다보면 정보성 콘텐츠로 승부하는 1인 미디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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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설치하면 인트로화면에서 중요한 기능을 슬라이드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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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는 내가 글이나 이미지를 작성해서 올릴 때 누구에게 공유할지 4단계로 세분화해 되어 있습니다. 이런 기능이 인스타그램과 차이점이며 사생활을 존중 받을 수 있기에 호응이 높은 것 같습니다.

close friend (절친)
friend (친구)
acquaintance (아는사이)
Followers (팔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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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만의 차별화된 기능은 영화나 책, 음악의 링크를 삽입하기만 하면 알아서 멋지게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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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상단 오른쪽 말풍선 모양으로 대화를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좀더 한걸음 들어가서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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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의 특징은 사용자의 60%가 남성이라고 합니다. 전체 사용자의 절반은 20~40세 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젊은 아재들이 베로로 간 것일까요?

위 어떤 남성의 계정을 보면, TV, 책 , 영화를 추천해주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이미지 중심이나 정보성 콘텐츠 공유가 활발합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결합된 느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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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하나 클릭해보니 3초짜리 빠른 영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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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메인 홈에서 보여주는 계정 두군데를 들어가보았습니다. 매우 감각적으로 보이네요
노래하는 동영상을 보고 싶어서 눌러보니 화면이 크게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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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화면과 구성이 좀더 인터랙티브하고 SNS라기 보다는 미니멀한 미디어의 느낌이 강하고 디자인적으로는 매우 아티스틱했습니다. 각 계정의 메인 화면에서 이미지와 영상이 보기 좋게 배치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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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자동으로 플레이 되어 눈이 더 많이 갑니다 .

마지막으로 그럼 나의 계정을 만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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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 핸드폰을 통해 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계정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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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찍은 사진을 하나 올려봅니다. 사진 보정 기능이 다양하게 나오구요. 제목은 쿨하게 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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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친구 중 어디까지 공개할 것인지 선택하면 됩니다.

왼쪽부터 절친, 친구, 아는 사이, 팔로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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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산한 콘텐츠가 아니라 좋아하는 음악을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영화 인셉션 OST 음악을 올리고 싶어서 유튜브르 URL복사했더니 , 이렇게 영상 편집본이 싹 올라갑니다. vero 13

짜잔, 오늘 새로 만든 제 계정에 두개의 콘텐츠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랑 다른 점은 포스팅마다 제목이 눈에 띄게 잘 보인다는 점이네요 ^^
상단 바를 선택해서 PHOTOS와 LINKS를 각각 분류해서 볼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베로 계정을 들어갔을때 상대방이 추천해 주는 정보만 보고 싶다면, LINK를 클릭해서 보는 방법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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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는 회원이 1백만명을 넘기면 광고비 대신 사용자들에게 1년에 5달러 정도의 구독료를 받겠다고 유료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포토그래퍼, 비디어 아티스트 등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할 수 있는 유저들이 특히 베로에 열광하고 있는데요. SNS초기에 나의 친한 친구와 아는 사람의 글을 위주로 볼 수 있었던 그런 소소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러나 기능은 한층더 업그레이드 된 SNS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참고

공유에 최적화, 떠오르는 SNS 강자 ‘베로'(2018-4-5 FAM 타임스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이후의 SNS ( 2018-5-29 G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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